발목골절을 당하고 어느 병원으로 가서
어떻게 치료해야하는지... 그 과정을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생각보다 자세한 안내가 없었다. 그래서 내 사례를 올린다.
2012년 11월에 계단에서 왼쪽 발목을 삐었다. 마침 일요일이라 다음날에나 병원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발목이 너무 탱땡 부어올라 심상치 않음을 직감했다. 119
(114에 전화했더니 119로 연결해준다. 당직 병원 안내는 119에서 통합관리한단다)
에 전화를 걸어 집근처 주말 일요일 근무하는
정형외과를 문의했더니 선릉역 제일정형외과를 알려줘서 바로 찾아갔다.(2019년 현재 다른 곳으로 이전) 당직 의사가 골절 같다며 일단 X-ray를 찍자고 해서 결과를 보니
대각선으로 쫙~ 쪼개져있었다. 골절 부위가 틀어지는 것을
막기위해 약식 깁스를 하고 바로 입원해서 다음날 오전에 수술했다.
마취과 의사가 먼저 들어와 척추 반신마취를 했다. 옆으로 돌아누워 양팔로 무릎을 당기고 있으면 척추로 바늘을 찔러 마취를 한다. 이후 혈관주사 한방에 수면상태에 빠진다. 집도는 이상준선생님(현재 강서구 소재 병원으로 가셨다)이 해주셨다. 뼈를 고정하는 판을 대고 의료용 나사 4개를 박았다. 11월 초라 그런지 수술 끝나고 누워서 수술실을 나오는데 이빨이 부딛힐 정도로 덜덜~ 떨렸다. 항생제와 진통제 주사를 주기적으로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술 다음날 새벽 마취풀릴 때는 우와~ 생각보다 통증이 대단했다. 도저히 못참고 간호사를 불렀더니 “진작 말씀하시지..”라며 진통제 주사를 놔주었다. 참나... 참은 내가 바보였다.^^
입원은 2박3일로 끝! 완전 통으로 하는 깁스는 필요없고 반깁스 즉, 발목과 종아리에 깁스를 대고 붕대로 고정한 상태에서 퇴원을 했다. 실밥 뽑기 전까지 수술 부위를 소독하는 드레싱은 3-4일마다 해줘야 하는데 동네 병원가서 하면 된다. 실밥 뽑은 한달 뒤부터는 지팡이 집고 걸어다닐 수 있다. 물론 그 전에는 목발을 써야한다. 뼈가 완전히 붙는데는 8개월 정도 소요된다. 목발은 사는게 좋은데, 병원 입원해 있는 동안에는 병원 것을 빌려써도 된다. 수술 후 수술 부위의 열을 내리기 위해 Cool Pack이 필요하다. 쿨팩은 병원에서 판다. 병실에 비치되어 있는 냉동실에 쿨팩을 넣었다가 얼린다음 꺼내서 수술 부위에 찍찍이로 붙여놓으면 된다.
마취과 의사가 먼저 들어와 척추 반신마취를 했다. 옆으로 돌아누워 양팔로 무릎을 당기고 있으면 척추로 바늘을 찔러 마취를 한다. 이후 혈관주사 한방에 수면상태에 빠진다. 집도는 이상준선생님(현재 강서구 소재 병원으로 가셨다)이 해주셨다. 뼈를 고정하는 판을 대고 의료용 나사 4개를 박았다. 11월 초라 그런지 수술 끝나고 누워서 수술실을 나오는데 이빨이 부딛힐 정도로 덜덜~ 떨렸다. 항생제와 진통제 주사를 주기적으로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술 다음날 새벽 마취풀릴 때는 우와~ 생각보다 통증이 대단했다. 도저히 못참고 간호사를 불렀더니 “진작 말씀하시지..”라며 진통제 주사를 놔주었다. 참나... 참은 내가 바보였다.^^
입원은 2박3일로 끝! 완전 통으로 하는 깁스는 필요없고 반깁스 즉, 발목과 종아리에 깁스를 대고 붕대로 고정한 상태에서 퇴원을 했다. 실밥 뽑기 전까지 수술 부위를 소독하는 드레싱은 3-4일마다 해줘야 하는데 동네 병원가서 하면 된다. 실밥 뽑은 한달 뒤부터는 지팡이 집고 걸어다닐 수 있다. 물론 그 전에는 목발을 써야한다. 뼈가 완전히 붙는데는 8개월 정도 소요된다. 목발은 사는게 좋은데, 병원 입원해 있는 동안에는 병원 것을 빌려써도 된다. 수술 후 수술 부위의 열을 내리기 위해 Cool Pack이 필요하다. 쿨팩은 병원에서 판다. 병실에 비치되어 있는 냉동실에 쿨팩을 넣었다가 얼린다음 꺼내서 수술 부위에 찍찍이로 붙여놓으면 된다.
핀제거 수술 직후 찍은 X-ray라 자세히 보면 왼쪽 가는 뼈에 나사 박았던 흔적이 남아 있다.
2013년 8월말
박아놓은 핀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번엔 전날 입원하지 않고 당일 아침에 일찍 병원에 가서 수속
밟고 고정대와 나사 빼는 수술을 했다. 나사 빼는 수술은 반신마취가 필요없다. 마취과 의사가 엎드리라더니 무릎 뒤쪽에 바늘을 찔러 무릎 아래만 마취를 했다.
척추마취보다 훨씬 수월했다. 수술은 30-40분
정도 걸린다. 입원은 수술하고 하루만 했다. 깁스도 필요없고
붕대만 살짝 감은 상태에서 다음날 바로 퇴원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물론 조심해서 살살 걸어다녀야 된다. 3주후 실밥뽑았다. 사실 실밥이 아니다. 의료용 스테이플러다. (드레싱하러 들렸던 동네 정형외과 원장님 말로는...요즘은 의료용 기구가 워낙 발달이 돼서 레지던트들이 바늘로 꼬매는 실력이 별로라고 한다. ^^) 수술로 벌어진 상처를 의료용 스테이플러(호츠키스)로 그냥 박아버리는 것이다. 상처도 덜나고 제거도 쉽다.
이제 수술 비용을 살펴보자. 사실 수술비용은 생각보다 얼마 안된다. 처음 골절 고정수술은 50만원 정도, 8개월 후 핀제거 수술은 15만원 정도 들었다. 내 경우 의료보험이 있는데다 생명보험 들어 놓은 것이 있어 그걸로 다 처리했다. 치료비용 중 가장 큰 부분은 입원비다. 하룻밤에 10만원 넘는 방에서 잘 필요가 없다. 4인실이나 6인실 등 여러명 같이 있는 병실도 괜찮다. 입원하면서 병원측에 안내를 정확하게 받아라. 병실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싼 병실은 일박에 2만원도 안된다. 사실 수술 후 하루이틀이면 경과를 알 수 있기 때문에 구태여 계속 병원에 입원해있을 필요가 없다. 집에서 통원치료하면 된다. (물론 교통사고의 경우 보험사와의 합의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병원에 오래있는게 유리하겠지만...^^)
이제 수술 비용을 살펴보자. 사실 수술비용은 생각보다 얼마 안된다. 처음 골절 고정수술은 50만원 정도, 8개월 후 핀제거 수술은 15만원 정도 들었다. 내 경우 의료보험이 있는데다 생명보험 들어 놓은 것이 있어 그걸로 다 처리했다. 치료비용 중 가장 큰 부분은 입원비다. 하룻밤에 10만원 넘는 방에서 잘 필요가 없다. 4인실이나 6인실 등 여러명 같이 있는 병실도 괜찮다. 입원하면서 병원측에 안내를 정확하게 받아라. 병실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싼 병실은 일박에 2만원도 안된다. 사실 수술 후 하루이틀이면 경과를 알 수 있기 때문에 구태여 계속 병원에 입원해있을 필요가 없다. 집에서 통원치료하면 된다. (물론 교통사고의 경우 보험사와의 합의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병원에 오래있는게 유리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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