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 Rejoice 저녁 집회인도를 위해 우리교회에 방문하셨는데 저녁식사를 같이하게 되었다.
이종용목사님은 70년대 중반에 ‘너’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겨울아이’ 등의 노래로 한 때 날렸던 인기가수다.
저녁 식사를 같이 하면서 한시간 남짓 대화를 나눴는데....
이 분 사심없는 진짜 목사다.
몇가지 자극을 주셨는데 나한테는 Insights였다.
내 방식대로 풀어서 3가지로 설명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이종용목사님은 70년대 중반에 ‘너’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겨울아이’ 등의 노래로 한 때 날렸던 인기가수다.
저녁 식사를 같이 하면서 한시간 남짓 대화를 나눴는데....
이 분 사심없는 진짜 목사다.
몇가지 자극을 주셨는데 나한테는 Insights였다.
내 방식대로 풀어서 3가지로 설명해 보면 다음과 같다.
1.Big hit한 음악 뒤에 숨겨져있는 사람의 심정을 장악하는 음악의 본질을 꿰뚫어보라.
대충 히트 치는 노래 말고, 크게 히트 쳐서 앨범이 엄청나게 팔리는 노래들은 대부분 사람의 성감대를 자극하는 멜로디와 가사, 음악적 기교를 내포하고 있다. 가요 너무 좋아하지마라. 음악이 사람의 마음을 장악한다.
2.목사는 연예인이 아니다.
"75년 ‘너’라는 노래가 인기가요 1위로 등극해서 장장 5개월간 계속 Top극단적인 인기를 한몸에 받아본 경험을 해보았다. 내 인기로, 명성으로, 돈으로, 인맥으로 거의 모든 원하는 것을 관철시킬 수 있었다. 최정상에 있을 때, 다 버리고 텍사스로 신학 공부하러 떠났다. 신학을 하고 목회현장에 들어가보니, 교회가 너무나 세속적인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목사가 연예인이자 인기스타가 되어 사람들의 감수성을 자극하고, 어떻게 해야 인기를 끌 수 있는지, 마케팅을 하고 어떻게 해야 사람들을 끌어모아 큰 교회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와 방법론이 득세했다. 나는 세상에서 인기얻는 방식으로 사람 모으는게 싫어서 교회로 왔는데, 교회가 철저하게 세속적인 방법론의 교회성장을 일궈가니 난감했다. 그래서 성경의 방식으로 목회를 하기로 결심했다. 코너스톤교회는 외부 사역자 영입이 없다. 자체에서 키워지고 세워진 사람들이 리더십을 갖고 사역한다. 평신도 동역자, 제자훈련... 우리교회는 특수부대 같다."
'미디어의 위력이 극대화된 이 시대에, 목사가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어야 한다'고
강요하는 이 세대를 향해 완전히 반대의 대안을 제시하는 분을 만나게 되어 잠시나마 행복했다. 이종용목사님 말대로 “목회는
성경대로 ‘바보처럼’해야 된다.”는 말의 다시 한번 곱씹어본다.
3.사람은 하나님께 박수와 갈채를 보내는 존재이지 박수와 환호를 받아야 하는 존재가 아니다.
인기의 극단을 경험한 이종용목사님의 진솔한 고백은 아래와 같다.
"사람은 박수와 환호,갈채를 받으면
불면증에 시달리며 미쳐간다. 그래서 대마초,마약을 하는거다. 박수 받는 대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박수와 갈채, 환호를
보내면 내면에 참된 평강과 기쁜이 임하면서 숙면을 취하게 된다. 하나님은 그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신다."
멋진 고백이다.
멋진 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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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쓴 글이다. 이후 미국에서 2년 살면서 코너스톤교회를 두번 방문했다. 목사님 목양실에 들어가 얘기도 나눴다. 코너스톤 교회를 방문했을 당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목양실 벽이 전면 유리로 지나다니는 성도들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구조였고, 목양실 밖에 모니터를 설치해 목양실 안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해놓은 것이었다. 방안에서 은밀하게 사고를 칠래야 칠수 없는 건물구조... 놀라왔다. 보스톤 MIT 총장실 방도 문 유리를 통해 훤~히 들여다 보인다. 좋은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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