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피조세계는
Macro과 Micro가 같이 한다. 망원경으로
연구하는 천체물리학자와 현미경을 사용하는 미생물학자는 결국 같은 곳을 보고 있다. 극과 극은 통한다. 한 사람이 예수 믿고 구원받아 가치관과 세계관이 성경대로 바뀌어 세상은 변한다. 그러나 세상의 구조와 제도 또한 바꿔야 예수처럼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이 숨을 쉴 여지가 생긴다. 내 내면을 들여다보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항상 묵상하며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세상의 구조적인 악과 불의를 보며 분개하고 어떻게 복음을 세상 속에서 실현해 나갈 것인지 또한 고민해야
한다. 세상 돌아가는 얘기(경제,경제 등)를 나누며 하나님나라 구현과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에 이루어지는
것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토로하는데, 지극히 개인적인 복음과 내면에 관한 주제로 끄집어 내며 상대방을
영적이지 못한 세속적(?)인 속물로 몰아가는 이상한(?) 분들이
있다. 반면에 인간 실존의 근본적인 고민과 인간 내면과 영혼의 문제를 놓고 대화하는데, 사회 정의와 정치문제로 주제를 전환시키며 상대방을 지극히 개인복음에 집착하는 쪼잔한 인간 취급하는 시선을 보내며
눈치를 주는 분들도 있다. Macro와 Micro의 균형을
잡고자 하는 의도에서 말하는 것이라면 괜찮다. 하지만 정작 자신이 한쪽에 치우쳐 다른 쪽을 은근히 무시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이끌어간다면... 당신은 꼴통이다. 하나님은
한 영혼이 돌아오는 것에 대해 하늘에서 잔치를 벌이며 즐거워하신다. 그러나 기억하자 하나님이 사랑한
것은 한 영혼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주셨다.(요3:16) 한 영혼 구원과 사회 변혁은
같이 가는 것이지 분리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영혼구원의 복음과 사회참여의 복음은 같이 가는 것이다. 사람과 세상을 조금만 더 넓고 깊게 보자. 그러면 쓸데없이 감정
상하고 싸울 일이 엄청 줄어들꺼다. 그리고 이 글을 빌어, 나와
대화하던 중에 한쪽에 치우신 사람으로 취급받으면 내가 은근히 깔아뭉갠 적이 있는 분들에게 이 글을 빌어 사과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 순전히 나의 인격적 미성숙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니 상한 마음을 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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