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19일 일요일

M.Scott Peck의 명저들

2005년 9/25에 M. Scott Peck이 69세의 나이로 소천했다는 소식이 New York Times 부고란과 CNN에 보도되었다.
“M. Scott Peck, Self-Help Author ,Dies at 69"       
M. Scott Peck, the psychiatrist and author whose best-selling book ''The Road Less Traveled'' offered millions of readers an inspirational prescription of self-discipline, died on Sunday at his home in Warren, Conn. He was 69. The cause was complications of pancreatic and liver duct cancer. - NYT -
 
New York Times는 그의 인생을 묘사하면서 ‘Self-Help(자조(自助)/자기계발)' Author라고 그 삶을 규명했다. 내 목회에 있어서 인간을 분석하고 이해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 3사람의 저자가 있다. 첫째는 M. Scott Peck이요, 둘째는 김진 선생님, 세째는 Larry Crabb이다. Dr. Peck의 국내 출판된 번역서는 거의 다 가지고 있다. 특히 Non-Christian일 때 쓴 「The Roadless Travelled」는 지금도 제자훈련 필독서로 선정해서 발제를 하고 있다. M. Scott Peck은 1936년 New York에서 태어났다. Harvard College에서 B.A를 하고,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에서 M.D를 했다. 그 후 9년동안 군의관으로 일을 하다가 코네티컷에서 1972-1983까지 개인병원을 열어 사람들을 도왔다. 「The Roadless Travelled」를 1978년에 출간했는데, 그 때는 Dr. Peck이 예수를 믿지 않을 때다. 이 책 4장(은총/은혜)을 읽어보면 정신과 의사로서 도저히 상담과 약물요법에도 치료가 힘들었단 몇몇 사람들이 어느 한순간에 교회다니고 예수믿더니 정신건강이 급속도로 회복되는 case들을 목격하고 복음과 예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내용이 나온다. 이런 관심은 결국 Dr. Peck으로 하여금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 드디어 1980년 Dr. Peck은 감리교에서 세례를 받고 Christian이 되었다. 본격적으로 예수믿기 시작한 다음 쓴 책이 바로 「People of The Lie:The Hope for Healing Human Evil」이다. 정신질환과 귀신들림의 현상부터 악의 본질과 인간본성의 악함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의 결과물로 탄생한 저작이다. 이 때를 분기점으로 해서 Dr. Peck의 논조와 관점은 복음의 능력과 예수의 치유능력, 그리고 영적인 부분에 대한 탐구까지 더해져서 굉장히 폭이 넓어진다. 사실 스캇 펙의 저술에서 뭔가 새로운 이론같은건 없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기는 한테 있는 그대로 직면하기 싫어하는 내용들을 굉장히 적나라하게 그리고 솔직하게 서술하고 있다. 나 자신과 남.. 사람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도록 집요하게 유도해서는 결국 자신의 한계를 인정케하고 스스로 자기 정신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self-help) 내용이 대부분이다. 아무튼 사람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경험이 일천한 내가 스캇 펙을 만나게 된 것은 하나님이 예비해두신 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가진 Dr. Peck의 저서를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The Roadless Travelled시리즈는 3부작은 작년 열음사에서 맘먹고 기획출판했다.
그 세권은 이러하다.
1. The Roadless Travelled, 1978
2. Further Along The Roadless Travelled, 1993
3. The Roadless Travelled and Beyond: Spiritual growth in an age of anxiety, 1997
4. Denial of The Soul(영혼의 부정), 김영사
이 책은 안락사 문제를 의사의 입장에서 그러나 독실한 크리스찬의 입장에서 냉철하게 다루고 있다.       
5. The Different Drum-Community making and Peace, 춘애간호대학출판부
Dr. Peck은 이 책의 제목을 자연공동체 운동으로 유명한 Henry David Thoreau의 개념을 빌려서 지었다고 밝힌다. 소로우가 ‘사람은 저마다 서로 다른 리듬을 드럼을 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한 내용을 염두에 두고, 각자 다른 사람들의 모여 하모니를 이루는 공동체... 각자 다른 비트로 스틱을 휘드르는 드러머들이 모여 하나의 공동체를 꾸리는 것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그러나 공동체 자체의 치유능력이 얼마나 큰지 분쟁없는 평화상태를 갈구하는 구구절절한 내용을 솔직 담백하게 서술하고 있는 책이다. 참고로, 이 책은 시중에서 구하기는 불가능했는데, 열음사에서 판권을 인수해 출판했다.       
6. People of The Lie:The Hope for Healing Human Evil, 두란노
악마와 악의 본질을.. 그리고 인간에게 존재하는 타락한 본성, 악과의 근원적인 투쟁을 영적으로 심리학적으로 심각하게 파헤쳐놓은 책이다. 어떻게 하면 악령에 사로잡힌 상태에서 치유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재기도 해놓았다.       
7. A Bed by the Window, 열음사
이 책은 아직 읽어보지 않아서 뭐라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추리소설적 기법으로 사랑과 구원의 문제를 깊이 탐색한 장편소설이라고만 밝혀둔다.       
8. In Search of Stones: A pilgrimage of faith, reason and discovery, 고려원
고려원에서 참 괜찮은 책들이 많이 출간되었는데, 지금은 고려원이라는 출판사가 망해서 전부 절판된 상태다. 이 책은 Dr. Peck부부가 영국 웨일즈와 스코틀란드를 여행하면서 보았던 여러 돌들을 살펴보면서 인생을 반추해보는 내용인데, 수필집형식으로 쓰여졌다. 잔잔한 감동과 간간히 인생에 대한 통찰이 엿보인다.       
9. Love is Disciplined, 우남
Dr. Peck의 사랑론이다. 결론은 ‘사랑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10. Gifts for the Journey(주와 함께 가는 여행), 그루터기하우스
스캇 펙, 그는 정신과 의사로 심리치료사로 일가를 이룬 후, 인생 후반기는 복음전도자로 살았다. 이 책은 회심/은혜/예수/죄/믿음/예배/교제/지혜/성령/희생/연약함/돌아옴... 이런 주제를 가지고 짧게 쓴 단편글이다. 마치 기초신앙안내 책자를 보는 듯하다.       
* 스캇 펙 홈페이지( http://www.mscottpeck.com/index.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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