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군사정권시절 외국에서 수입된 유소년단체인 보이스카웃과 걸스카웃에 대항하여 한국토종 단체가 조직되었다. 이름하여 ‘한국청소년연맹’ 초등학생들(당시 국민학교)는 아람단, 중학생들은 누리단, 고등학생들은 한별단이라는 명칭으로 불리웠다. 나도 학교에서 아람단 설립멤버로 꼽싸리를 꼈던 경험이 있다. 당시 아람단에서 발간하는 월간지를 정기구독했는데, 그 잡지에 윤승운선생님의 역사만화가 연재되었다. 어린 마음에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내용이라 굉장히 자극받았던 기억이 지금까지 강하게 남아있었다.
그러다 수년전 교회 도서관에서 윤승운선생님 '맹꽁이서당' 전집을 발견하게 되었다. 조선시대 뿐만 아니라 고려시대까지 아우르는 역사를 15권 단행본으로 완간된 것이다. 그것도 칼러판으로....구입을 벼르고 있다가 지난달 전집을 딸내미한테 선물로 주려고 구매했다. 사실 내가 다시 보고 싶어서...ㅎㅎ 보다보니 옛날 생각이 나서 감회에 젖기도 하고 30년 전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감흥에 빠지기도 하고, 그 때의 감수성이 살아나는 것 같아 혼자 실실~ 웃기도했다. 요즘처럼 별 생각없는 어린 세대들에게 단순히 역사의식 없다고 닥달할 것이 아니라. 재미라는 포장재를 잘 써서 윤승운선생님처럼 가르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다 수년전 교회 도서관에서 윤승운선생님 '맹꽁이서당' 전집을 발견하게 되었다. 조선시대 뿐만 아니라 고려시대까지 아우르는 역사를 15권 단행본으로 완간된 것이다. 그것도 칼러판으로....구입을 벼르고 있다가 지난달 전집을 딸내미한테 선물로 주려고 구매했다. 사실 내가 다시 보고 싶어서...ㅎㅎ 보다보니 옛날 생각이 나서 감회에 젖기도 하고 30년 전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감흥에 빠지기도 하고, 그 때의 감수성이 살아나는 것 같아 혼자 실실~ 웃기도했다. 요즘처럼 별 생각없는 어린 세대들에게 단순히 역사의식 없다고 닥달할 것이 아니라. 재미라는 포장재를 잘 써서 윤승운선생님처럼 가르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닌가 생각된다.
2012년 5월 올림픽공원 안에 있는 SOMA 미술관에서 ‘만화로 보는 세상’ 특별전시회에 윤승운선생님 싸인회가 있었다. 아이들 데리고 가서 관람하고 윤승운선생님 싸인도 받았다. 어려서 만난 귀한 책에 대한 추억을 말씀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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