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7일 목요일

한겨레신문 문화부 편, 20세기 사람들, 한겨레신문사

한겨레신문 문화부 편, 20세기 사람들, 한겨레신문사

20세기가 저물어가던 90년대 중반 한겨레신문사 문화부에서 동서양, 보수와 진보, 정치와 경제, 문화와 스포츠등에서 지난 100년간 우리가 상식적으로 꼭 알아야 할 인물 100명을 선정했다. 각 인물에 대해서 3장정도 분량으로 정리한 내용을 한겨레신문에 2년동안 기획연재를 했다. 그걸 1995년 2권의 책으로 출판했다. 시대의 흐름을 알려면 각 분야에서 뛰어났던 인물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것이 굉장히 주효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무엇보다 인물 중심으로 현대 세계사를 꿰뚫어볼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준다. 복잡하고 분량 많은 평전 읽기에 섣부르게 덤벼들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도 역사적 인물 100명에 대해 이토록 간략하고 핵심만 짚어낸 요약판 傳記라면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본서를 통해 20세기 인물들을 섭렵해보자. 우리 시대 인물들을 모른 체 현시대와 미래를 논하는 것은 정말이지 쪽팔리는 일이다. 최소한 요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지금은 절판된 책이나 헌책방에서는 쉽게 구입할 수 있다.
100명의 명단을 살펴보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빌헬름 뢴트겐, 라이트 형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막스 베버, 페르디낭 드 소쉬르, 베네데토 크로체, 파블로 피카소, 헨리 포드, 데이비드 그리피스, 마거릿 생거, 알프레드 베게너, 막심 고리키, 레닌, 로자 룩셈부르크, 제임스 조이스, 프란츠 카프카, 발터 그로피우스, 모한다스 간디, 루 쉰, 게오르크 루카치, 에멀린 팽크허스트, 베르톨트 브레히트, 이사도라 덩컨, 아르놀트 쇤베르크, 마리아 몬테소리, 버지니아 울프, 스탈린, 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 베이브 루스, 안토니오 그람시, 디에고 리베라, 가브리엘 샤넬,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알렉산더 블레밍, 존 케인스,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에드윈 허블, 아돌프 히틀러, 프랭클린 루스벨트, 오청원, 월트 디즈니, 조지 갤럽, 히로히토, 에드거 스노, 월리스 커러더스, 호 치민, 폰 노이만, 에바 페론, 티토, 마오쩌둥, 버트런드 러셀, 장 모네, 김일성, 왓슨-크릭, 마릴린 먼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가말 압델 나세르, 콘스탄틴 치올코프스키, 프란츠 파농, 교황 요한23세, 에르네스토 게바라, 휴 헤프너, 파트리스 루뭄바, 장 폴 샤르트르, 피터 베넨슨, 마틴 루터 킹, 미셸 푸코, 토머스 쿤, 비틀스, 레이 크록, 마거릿 미드, 칼 포퍼, 데오도르 아도르노, 야세르 아라파트, 랠프 네이더, 데이비드 오길비, 마쓰시타 고노스케, 빌리 그레이엄, 데즈카 오사무, 요제프 보이스, 빌리 브란트, 올로프 팔메, 살바도르 아옌데, 펠레, 데이비드 맥타가트, 박정희, 오쇼 라즈니쉬, 루홀라 호메이니, 덩 샤오핑, 넬슨 만델라, 룰라 다 실바, 레오나르두 보프, 가르시아 마르케스, 샘 월튼, 미하일 고르바초프, 스티븐 호킹, 빌 게이츠, 리고베르타 멘추, 테드 터너
이상 100명이다. 이 100명 중에 모르는 사람이 몇 명있는지 한번 확인해보라. 아는 사람이 몇 명인지를 확인하고 있다면 좀... 반성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무식하다고 핀잔을 주고자 하는 마음은 전혀 없다. 다만 우리 시대에 대해 고민 좀 하고 살자는 부탁을 하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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