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7일 목요일

鄭 義, 小說 中國, 동연

鄭 義, 小說 中國, 동연

1976년 4월 5일 淸明節, 합리적인 신사 周恩來 사망 후, 그 추모식을 위해 모인 군중이 돌변하여 毛澤東 5인방의 폭정에 항거하는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毛澤東은 민병대/경찰을 투입, 8000여명을 무자비하게 살상하며 진압해버린다. 毛澤東은 이런 유명한 말을 남긴다.
“진시황이 뭐 대단한가, 그는 겨우 460여명의 선비들을 생매장 했을 뿐이다... 우리가 진시황을 비난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진시황에 비해 우리는 백배도 더 넘는 사람들을 죽였으니까...”
권력을 장악할 때부터 되내인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는 毛澤東의 정치철학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그로부터 13년 후, 1989년 6월 4일 급진 개혁을 주장하던 胡耀邦의 사망 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天安門광장에 모인 군중들이 해산하지 않고, 부정부패 척결과 다당제 민주정 실시를 주장하며 鄧小平 전제정치에 반기를 든 시위군중으로 돌변했다. 鄧小平은 毛澤東이 했던 방식대로 변방의 계엄군을 불러들여 탱크와 총으로 진압해버린다. 수천명이 죽거나 부상을 당했다. 몇 명이 죽었는지는 정확하게 모른다. 이 사건이 바로 ‘6.4 천안문사태’다. 무력진압으로부터 어쨌거나 시위대를 보호해보려던 趙紫陽도 이때 등소평에 의해 실각되어 가택연금 당한다.

2010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류 사오보(劉曉波)는 6.4천안문사태 이후로 중국 민주화를 주장한 인물이다.
본서는 6.4 천안문사태 전후 상황을 소설의 형식을 빌어 Dramatic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중국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던 90년대 초반 나의 대학시절, 현대 중국 정치 상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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