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4일 월요일

노성두/이주헌의 명화읽기, 한길사

노성두/이주헌의 명화읽기’ 한길사
한국사람이 쓴 미술관련 글들을 이래저래 접하면서 알게된 노성두, 이주헌... 이 두사람은 미술관련 글을 쓰는 사람으로 한국에서는 그래도 알아주는 분들이다. 한길사의 노성두/이주헌 두 사람 共著로 책을 한번 내보자고 기획했다. 그래서 나온 책이다. 망설이지 않고 얼른 구입했다. 기대가 너무 컸나? 생각보다는... 두 사람이 서로의 글을 읽으면서 퇴고를 해준터라 일관성은 유지된 책이다. 한국인이라기보다는 동양인의 시각으로 서양미술사를 서술하고 있기는 하지만 결국 한국인으로서의 독특한 시각은 많이 살리지 못한 글들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곰브리치와 뵐플린의 책을 보면서 받은 감동같은 느낌이 재현되지는 않더라. 동양 이방인의 시각에서 서양미술을 읽어낸 책으로는 치밀함과 독특함에서 다카시나 슈지를 따를 자 없는 것 같다. 서양 본토에서 자기들 미술을 언급하면서 동양인의 글이 인용될 때, 한국인의 글이 거명되기를 날이 오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기꺼이 책을 구입해서 읽었다. ‘노성두/이주헌의 명화읽기...’ 그래도 이 정도면 선방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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