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2일 화요일

마이클 레빈, 깨진 유리창 법칙, 흐름출판

Michael Levine, ‘Broken Windows, Broken Business', 흐름출판

범죄학자 James Q. Wilson과 George L. Kelling은 1982년 3월자 '월간 애틀랜틱'에 'Broken Windows'라는 article을 발표했다. 1994년 N.Y시장으로 선출된 Rudolph Giuliani가 이 이론을 받아들여 NY의 경범죄를 단속하고 줄여나갈 때, 강력범죄도 결국 줄어들 것이라는 정책을 밀어붙였다. 결국 NY의 도시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음침했던 지하철이 도심의 문화공간으로 바뀌었다. 범죄의 온상이었던 뉴욕이 치안이 유지되는 살만한 도시로 변신한 것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사소한 문제를 방치해 두었을 때, 나중엔 감당이 안되는 큼직막한 사태로 비약된다. 이를 사전에 막기위해서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것 같이 보이더라도 별 것 아닌 것 같은 작은 문제가 발견될 때마다 그 즉시 바로바로 시정하고 수습해 나가는 것이 최선의 정책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은 아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사람들의 인식이 고착되기 전에 깨진 유리창 하나를 얼른 갈아키워야 된다. 그냥 놔두면 유리창 전부가 깨지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다. 건물 전체가 슬럼화 될지도 모른다. 쓰레기가 투척되어 있는 이미 지저분해져있는 장소에 몰래 쓰레기를 버리는 것은 어색하지 않다. 그러나 깨끗하게 청소되고 단장된 곳에 쓰레기를 버리려고 하면 죄책감이 든다. 인간의 심리가 그런 것이다. “어차피...이렇게 된거... 이와 베린 몸...” 이런 생각이 자리 잡기 전에, 별 것 아닐 때 수습해야 한다. 별 것 아니라고 방치했다가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 돈, 인력을 쏟아부어도 수습이 불가능한 사태가 도래한다. 문제는 그 때 그 때 바로 바로 해결해야한다. Broken Windows의 원리는 가정, 기업, 사업체, 교회, 도시, 국가.. 어디든 다 통용되는 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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