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턴이라는 이름을 처음 듣게 된 것은 군복무하던 92년 당시 한경직목사님이 템플턴상을 수상했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였다. 템플턴상이 종교계의 노벨상이라는데... 템플턴이 누구야? 알고보니 John Marks Templeton.. 시대가 낳은 투자의 귀재, 돈놀이의 대가이다. 뭐가 남는 장사인지를 본능적으로 아는 사람이다. 대공황시기 다 쪽박을 차고 망할 때 오히려 투자를 해서 전후 엄청난 투자수익을 올리면서 월스트리트에서 전설이 된 인물이다. 축적한 막대한 부를 사람 키우는데 투자하고, 인류구원과 인간애 권장을 위해 ‘템플턴 상’을 제정하는 등 단지 돈을 벌기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인물은 아니다. 돈벌어서 뭘하고자 했던 사람이다. 이 책은 그의 평소생각과 사고방식, 인간관계 대처방법, 일처리 패턴 등을 엿볼 수 있는 주제별 금언록이자 수필집이다. 하나님을 섬기고, 사람을 섬기며, 사회와 세상을 섬기고자 하는 장사꾼을 만날 수 있다. 뭐 대단한 책은 아닌데 너무나 인간적인 돈놀이 귀재의 여담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시간 날 때 부담없이 조금씩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읽으면서 책에 줄 쳐놓은 문장 몇 개를 그대로 적어본다.
읽으면서 책에 줄 쳐놓은 문장 몇 개를 그대로 적어본다.
친구 대하는 법:그가 혼자 있고 싶어한다 해도,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함께 하겠다는 걸 알려주는 것입니다.
융통성:아집을 신념과 혼동하지 마세요. 신념은 문제를 만날수록 그 안에서 교훈을 얻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합니다. 반면 아집은 완고하게 자기 뜻만 고집하게해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에게도 상처를 줍니다. 이런 사람을 가리켜 앞뒤가 꽉 막혔다고 하지요.
균형:우리 삶에는 빛과 어둠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빗물이 아름다운 초록색 풀을 자라게 하고, 햇볕이 따뜻하고 평화로운 느낌을 갖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불안과 의심은 우리로 하여금 인생을 보는 새로운 눈과 더 큰 이해를 발견하도록 촉구합니다. 행복한 시절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낼 때 유쾌한 추억으로 되살아나 위안이 되고, 반대로 어려웠던 기억은 행복한 시절을 맞이할 때 방심하지 않도록 하는 경계도구가 됩니다. “1년 내내 햇볕만 비치면 사막이 된다”는 중국 속담이 있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는 사막에서는 생명이 자라기 어렵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희비가 엇갈리는 삶 속에서 균형을 잃지 않는 것이 바로 인생을 살아가는 자세입니다.
불평하기보다 무엇이라도 시도하라:불평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어둡다고 투덜대기만 하면, 어둠은 절대 물러가지 않습니다. 어둠을 저주하는 것은 아무런 이득이 없습니다. 문제를 확대시킬 뿐입니다. 도와주려는 사람까지 밀어낼 수 있습니다. 어둠을 저주하는 것이 최초의 반응일 수는 있지만, 최후의 행동은 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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