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hur Ignatius Conan Doyle
영국 스코틀란드 에딘버러에서 태어나 의대를 다니다 추리소설가로 전향한 아서 코난 도일 경(Sir Arthur Ignatius Conan Doyle) 그가 만들어낸 인물 탐정이 바로 Sherlock Holmes다. 국민학교 다닐 때 나로하여금 책이라는 유희에 빠지게 만든 첫 번째 대상이 셜록 홈즈와 괴도 루팡이었다. 영국 탐정과 프랑스 도둑, 코난 도일과 모리스 르블랑....
홈즈 동상 실루엣
기껏해야 10살짜리 국민학생(당시는 국민학교라 불렀다)이 보는 책이라고는 명랑만화나 동화책이 전부였는데, 학교 도서관 책꽂이에서 발견한 문고판 추리소설은 나를 완전히 새로운 별천지로 이끌었다. 영국이 어떻게 생겼는지 정치,문화는 모르지만 홈즈가 등장하는 런던의 음침한 분위기가 온 몸으로 느껴질 정도로 푹~ 빠져버렸다. 나는 논리적인 사고를 산수/수학 수업시간에 배운 것이 아니라 추리소설에서 배웠다. 쪼그마한 흔적과 증거를 놓치지 않고 그걸 단서로 사건의 전말을 추적하여 유추해내는 셜록 홈즈의 활약을 몰래 지켜보는 조마조마한 심정... 나의 국민학교 시절은 그렇게 지나갔다. 홈즈는 나에게 어떤 사물과 사건을 보더라도 그냥 넘기기 말고, 확인해보고 논리적인 개연성을 고려해서 원인을 분석하도록 자극했다. 마치 내가 경찰이나 검사가 되어 범인을 추적하는 것처럼... 돌이켜보면 이 때 굴리던 잔머리가 나의 논리적 사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 같다.
밋밋할 수 있는 스토리에 감초역할을 하는 사람은 언제나 있다. 닥터 왓슨(Dr. Watson) 홈즈와는 기질과 관심분야, 성격에서 상반되나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시키는 멋진 명콤비의 대명사가 되었다.
2002년에 황금가지에서 정식 번역본을 전집으로 출간했다. 얼른 구입했다. 다시 읽으면서 국민학교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책을 넘기면서 ‘맞다~ 그래... 그렇지..’ 풋풋한 그때 그 시절 감수성이 그대로 살아가는 기분을 만끽했다.
20세기 초반 영국의 정치, 경제, 과학, 문화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꼭 한번 즈음 읽어보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특히 ‘주홍색 연구’는 미국 유타주 몰몬교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밋밋할 수 있는 스토리에 감초역할을 하는 사람은 언제나 있다. 닥터 왓슨(Dr. Watson) 홈즈와는 기질과 관심분야, 성격에서 상반되나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시키는 멋진 명콤비의 대명사가 되었다.
2002년에 황금가지에서 정식 번역본을 전집으로 출간했다. 얼른 구입했다. 다시 읽으면서 국민학교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책을 넘기면서 ‘맞다~ 그래... 그렇지..’ 풋풋한 그때 그 시절 감수성이 그대로 살아가는 기분을 만끽했다.
20세기 초반 영국의 정치, 경제, 과학, 문화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꼭 한번 즈음 읽어보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특히 ‘주홍색 연구’는 미국 유타주 몰몬교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